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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0년간 빼빼로데이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영화는 ‘인터스텔라’로 나타났다. 또 총 10편의 빼빼로데이 흥행 1위작에 출연한 배우 가운데 ‘초능력자’의 강동원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각각 ‘검은 사제들’과 ‘007 스펙터’로 맞붙는다.
11일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2014년 ‘인터스텔라’가 11월 11일(화요일)당일 점유율 76%(23만 4566명)를 기록해 역대 빼빼로데이 1위작 중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2010년 ‘초능력자’ 54%, 2012년 ‘늑대소년’ 53%로 과반수를 넘으며 빼빼로데이 당일 1위를 차지했다.
관객수로는 2012년 11월 11일(토요일)의 ‘늑대소년’이 53만 6,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빼빼로데이 연인들, 극장에 얼마나 갈까?
지난 10년 간 빼빼로데이 전체관객수는 매년 전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평균 38%였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해는 ‘인터스텔라’가 1위를 차지했던 2004년으로 +110%였다. 최저 증가율은 ‘사랑 따윈 필요 없어’가 1위였던 2006년으로 +1%였다.
한편, 1위작의 국적별로는 한국영화 7편, 외국영화 3편으로 한국영화가 강세였다. 장르는 멜로·로맨스와 액션이 3편씩, 드라마와 SF가 2편씩이었다.
빼빼로데이 역대 1위 다니엘 크레이그 vs. 강동원, 올해는?
역대 1위 주연배우들이 올해 다시 한번 1위에 도전한다.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다니엘 크레이그와 2010년 ‘초능력자’의 강동원이다.
빼빼로데이가 2008년 화요일이었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41%(6만 7,713명/총16만 6,877명), 2010년 목요일었던 ‘초능력자’는 54%(13만 7,981명/총 25만 3,571명)였다. 당일 전체 관객수는 2008년에는 16% 증가했고, 2010년에는 50%가 증가했다.
11일 오후 2시 27분 현재 ‘007 스펙터’의 예매율은 50.7%, ‘검은 사제들’은 29.2%를 기록 중이다.
김형호 씨는 “빼빼로데이에 연인 또는 친구끼리 극장에 가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멜로와 로맨스 장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 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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