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최약체로 평가되는 라오스 원정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NFC에 복귀해 1시간 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경고누적으로 소속팀에 돌아간 구자철과 기초군사훈련으로 복귀한 김승규를 제외한 20명이 가랑비가 내린 가운데 라오스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9월 한국은 안방에서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때문에 이번 라오스 원정도 큰 점수차로 승리할 거란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록을 보면 라오스가 홈에서 2골 이상 실점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미얀마와 2-2로 비겼고 레바논, 쿠웨이트에겐 0-2로 졌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레바논, 쿠웨이트도 두 번째 득점이 나오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라오스가 홈에선 끈끈한 저력을 보여줬다는 증거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는 미얀마전보다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얀마전도 점유율이 79%였다. 하지만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다. 라오스전에선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비적으로는 16경기 무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해줄거라 믿는다. 하지만 공격에선 더 많은 슈팅과 더 많은 공간 침투가 필요하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출국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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