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유럽의 강팀과 맞대결을 펼쳐도 한국이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NFC에 복귀해 1시간 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경고누적으로 소속팀에 돌아간 구자철과 기초군사훈련으로 복귀한 김승규를 제외한 20명이 가랑비가 내린 가운데 라오스전 준비에 돌입했다.
훈련 전 만난 석현준은 “연승을 달리고 있고 무실점 중이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자 황의조(성남)에게 밀린 석현준은 미얀마전서 교체로 짧은 시간을 뛰었다. 그는 “훈련할 때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다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자신만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황의조보다 키가 더 크다”며 웃었다.
석현준은 라오스 원정에서도 자신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공격 2선의 득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원톱이 못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대 수비를 유인했기 때문에 찬스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강팀과의 경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석현준은 “우리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강팀과 붙어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출국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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