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안방에서 인삼공사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했다. 경기를 승리했지만 4세트 막판에는 추격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이다.
"상대가 범실이 많아서 우리를 도와줬다. 헤일리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우리가 운 좋게 승리했다. 우리 실력으로 이겼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는 이 감독은 일부 선수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표승주는 80% 힘만 갖고 하자고 얘기했는데 관중이 많아서 그런지 볼을 터뜨리려고 했다. 우리가 역전패 할 때 그런 경우가 많다. 선수들이 욕심을 부릴 수 있지만 팀을 우선 생각해야 하는데 본인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게 강하다"는 이 감독은 "경기 중 배유나가 서브 미스를 하기도 했다. 앞에 선수가 미스하면 다음 선수가 당연히 서브를 넣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헤일리를 막기 위해 투입된 한송이에 대해서는 "한송이가 블로킹을 못했지만 유효 블로킹을 해줘 헤일리가 편하게 때리지 못하게 했다. 공격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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