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박병호와 구자욱이 다시 한 번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와 구자욱은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협)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신인에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3(528타수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장타율 0.714 출루율 0.436을 기록했다.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한국 야구의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거포'로 거듭났다. 지난 KBO시상식에서는 홈런왕, 타점왕의 영예에 올랐다. 3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식을 가지며 다음 시즌 미국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17도루 출루율 0.417 장타율 0.534를 기록했다. 구자욱의 올 시즌 타율은 리그 전체 3위이자 역대 타자 신인왕 중 양준혁(1991년, 0.341)을 뛰어넘은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 2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신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제2회 백인천 ‘BIC 0.412상’은 최원준(서울고등학교)이 가져갔다. 'BIC 0.412'상은 'OPS-1.000 이상/60타수 이상/4할 이상, 고교/대학야구선수 대상' 선발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최원준은 올해 타격 전부분에서 최상위권(OPS 1.451 타율 0.470(66타수 31안타) 4홈런)의 기록을 거두며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부문별 수상자 명단
▲감사패 - 이형우(여주 5대 도예명장), 진형지(리버스앤리버스 대표)
▲공로패 - 염태영(수원시장), 이성열(유신고 감독), 삼성 라이온즈
▲특별공로상 - 김인식 감독
▲BIC0.412 - 최원준(서울고등학교)
▲최고의 신인상 - 구자욱(삼성)
▲최고의 타자상 - 나성범(NC)
▲최고의 투수상 - 양현종(KIA)
▲최고의 선수상 - 박병호(넥센)
[구자욱(첫번째 사진), 최원준(두번째 사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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