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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여심을 녹이는 행동으로 심쿵유발남에 등극했다.
박보검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최택 역을 맡아, 돌부처 같은 묵묵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 덕선(혜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집으로 돌아온 택은 덕선을 덥석 품에 안았다. 이어 첫눈이 내리는 날 그에게 "영화 보자"며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이 덕선의 마니또라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곧장 그에게 달려간 택은 거듭 사과하며 "뭐 갖고 싶어? 다 사줄게"라고 말했고, 장갑을 갖고 싶다는 혜리의 대답에 활짝 웃어 보였다.
바둑 대회에서 승리하고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택은 기원으로 찾아온 덕선을 보고 밝게 웃으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되는 9회의 예고편에서도 그의 심쿵 행동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집에서 같이 밥을 먹자는 덕선의 말에 웃으며 따라나서는 것은 물론, 대국장에서는 늘 무표정을 유지하던 그가 덕선을 보고 미소 짓는 모습으로 설렘을 예고한 것.
또 "택이가 덕선이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아빠 최무성(최무성)의 모습도 담겨 있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응답하라 1988' 박보검.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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