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신흥 강호 대건고냐, 전통 강호 포항제철고냐.
2015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이 5일 정오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결승전은 올해 고교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이자, K리그 구단 산하 고교 최강팀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양보없는 한 판이다. A, B 두 권역으로 나눠 열린 올해 K리그 주니어 대회에서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유스)와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 유스)는 각각 권역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건고는 32강부터 4강까지 9골 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고른 실력으로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칠레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박명수, 김진야는 팀의 중심으로서 왕중왕전 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얼마전 같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광성중이 중등부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터라 대회 사상 첫 중,고등부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제철고는 2013,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수원공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4골로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칠레 U-17 월드컵 대표 출신 이승모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 포항 스틸러스 입단을 앞둔 다문화 가정 출신 골키퍼 김로만의 철벽 방어도 든든한 힘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고교 선수들의 대학 수시 입학시 왕중왕전 출전 기록 반영을 위해 고등리그에 한해서 왕중왕전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전반기 왕중왕전에서는 울산현대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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