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 찾기, 박중사는 왜 두 다리를 잃게 되었나?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의식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몸에 돌이킬 수 없는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한 군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1년 전, 군에서 중사로 근무하던 박준기 씨는 술자리 후 대학 동기였던 김 씨를 태우고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 사고로 김 씨가 크게 다치자 박 씨는 직접 김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런데 김 씨가 회복 후 본 박 씨의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멀쩡하게 사고를 수습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의식을 잃은 채 심각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전화를 하겠다며 잠깐 자리를 비운 박 씨, 짧은 시간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박준기 씨가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곳은 후배 김 씨가 응급수술을 받은 지 불과 두 시간 후 병원 3층의 옥상에서였다. 당시 몸 구석구석에서 골절부위가 발견됐고 의료기록 분석 결과 추락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나온 군 헌병대는 해당 사고를 박 씨가 무면허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죄책감으로 벌인 자살 시도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박 씨는 사고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며, 자신이 자살시도를 할 이유가 없다고 원통해했다.
심지어 그는 누군가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탓에 영문도 모른 채 사고를 당해야만 했고 그 때문에 두 다리를 잃게 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