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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라미란, 이일화가 김선영 위기에 함께 울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9회에서는 '선을 넘는다는 것'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영은 시어머니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대출금 천만원을 갚지 못하면 집에서 쫓겨난다는 사실에 오열했다.
이어 김선영은 라미란과 이일화에게 사정을 털어놨지만 도움은 받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라미란, 이일화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김선영은 "인생이. 이 세상이 참 불공평 안하냐. 내 이 나이 먹도록 형님들한테 이래 저래 잔돈 꾸고 살았어도 어디 가가지고 큰 돈 안 빌리고 남들한테 큰 빚 안 지고 그래 살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리 선우는 또 어떤데요. 지 엄마 고생하는 거 싫다고, 어디 가서 파출부 하는 거 싫다고 메이커 신발 사달란 소리를 그 나이 먹도록 한 번을 안 한 아이다"고 말했다.
또 "그래 살았는데도, 그래 악착같이 살았는데, 그래도 한겨울에 세모자 길바닥으로 쫓겨나게 생겼다"며 "형님아. 인생이 이래 나만 힘드나. 나만 이렇게 힘든가"라고 물었다.
김선영을 위로하던 라미란, 이일화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응팔'.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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