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유도훈 감독 "승부처 턴오버가 아쉬웠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수습기자] "승부처에서의 턴오버가 아쉬웠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62-73으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4연패, 원정 10연패의 늪에 빠지며 8승 18패 단독 9위로 떨어졌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 허버트힐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앞섰지만 결국 3쿼터부터 흐름을 내줬다. 자멜 콘리의 11득점 뿐 국내 선수들이 다시 침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턴오버 7개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매 경기 승부처에서 꼭 턴오버가 나온다. 상대는 준비한대로 4쿼터 내내 집중해서 플레이했다"며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좀 더 상황을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어줘야 할 때 못 넣는 상황이 잦다. 지금으로서는 연습으로 맞춰갈 수 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패배 의식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렇지만 선수들도 모두 프로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개선할 줄 알아야 한다. 계속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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