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질주가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44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12-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21연승을 질주했다. 21승 0패. 반면 토론토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2승 9패가 됐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0-5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커리의 3점포에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의 핑거롤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커리와 클레이 톰슨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24-12, 더블스코어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32-21로 1쿼터를 마쳤다. 커리는 1쿼터에만 16점을 넣었다.
전반까지 점수차가 유지됐다. 2쿼터 중반 토론토가 경기를 뒤집기도 했지만 이내 원상복귀됐다. 42-43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3점슛 2방으로 가볍게 재역전한 뒤 커리와 톰슨의 득점포 속 59-49를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커리가 21점, 톰슨이 19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카일 라우리가 있었다. 3쿼터 시작 직후 레이업 득점을 올린 라우리는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점프슛, 3점슛을 성공시켰다. 토론토가 3쿼터 초반 올린 9점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해결한 것.
여기에 드마 드로잔과 루카스 노게이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2점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가 83-79, 근소한 우세를 보이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토론토가 역전하면 골든스테이트가 재역전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토론토가 98-95로 앞서기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포로 곧바로 균형을 이뤘다. 종료 2분 전까지 102-102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4-102를 만든 반면 토론토에서는 드로잔이 자유투 1개를 실패하며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슨이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경기에서 3쿼터까지 40점을 올린 커리는 이날도 3점슛 9개 포함 44점(7어시스트)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톰슨도 26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그린은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론토에서는 라우리가 41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물거품됐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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