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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한발 다가섰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이적을 용인한 마에다 겐타에 대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신청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측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 8일 오전 일본야구기구(NPB)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전 NPB로부터 MLB 사무국에 통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양도금은 상한 2,000만 달러(한화 약 235억3,600만 원)다. 이에 스즈키 기요아키 구단 본부장은 "우리는 승리의 선봉에 서 있는 선수를 내주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마에다와 그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협상은 MLB 사무국이 각 구단에게 통보한 다음 날부터 30일 동안 가능하다.
현재 마에다는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이어 텍사스 레인터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또한 마에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프 시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는 마에다를 두고 "선발 2, 3번째"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년 총액 6,000만 달러(한화 약 72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마에다는 앞서 201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단에 요청했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206⅓이닝 탈삼진 175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그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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