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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피트 로즈의 복권 요청을 거부했다. 로즈의 영구제명 신분은 유지된다.
뉴욕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피트 로즈의 복권 요청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도 트위터에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로즈의 복권을 거부하면서 로즈의 명예의 전당 복귀 여부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신시네티, 필라델피아, 몬트리올을 거쳐 메이저리그 통산 4256안타를 때린 전설적인 타자였다. 4256안타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로즈는 은퇴 이후에도 신시네티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로즈는 1989년 불법도박에 가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로즈는 지난 9월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면담을 하는 등 복권을 요청했으나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최종적으로 복권을 거부했다. 그만큼 불법도박이 메이저리그의 명예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본 것이다.
한편, 올해 일부 미국 언론들은 로즈가 현역 시절에도 도박에 가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즈에 대한 시선은 냉랭하다.
[피트 로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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