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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응답하라 1988' 13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이유는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13회가 보여준 남녀 주인공들의 '급진전' 때문이다.
20부작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이미 반 이상을 방송, 매 회 기다리면서도 여전히 알듯 말듯한 덕선(혜리)의 남편찾기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의 줄임말)라는 말이 애초부터 생겨났지만, 극중 택(박보검)의 예상 외의 어택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12회는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최고 시청률 15.2%로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미 국민드라마로 불리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은 체감 시청률은 더욱 대단하다.
그런 까닭에, 당연히 방송 당일에는 '응팔데이', 혹은 '응요일'이라며 많은 이들이 반색하지만 특히나 13회를 봐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그동안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13회에 '터닝포인트' 격으로 남녀주인공들의 급격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응팔' 덕선과 정환(류준열), 그리고 택의 삼각관계에서 덕선의 남편이 될 인물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는 회가 될 예정이다.
앞서 '응답하라 1997' 13회 '다음에, 아니 지금' 편에서는 윤제(서인국)와 시원(정은지)이 졸업을 하고 각자의 길을 갔지만, 유정(신소율)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6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제는 시원에게 "응, 내 니 좋다"라며 '다음이 아닌 지금' 시원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건넸고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애정전선에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런가하면 '응답하라 1994'에서 13회 '1만 시간의 법칙' 편에서는 더욱 남녀 주인공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칠봉(유연석)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쓰레기(정우)의 병원 앞을 찾아간 나정(고아라)이 그를 보며 반갑게 팔을 벌렸다. 이에 쓰레기는 나정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포옹이 아닌 저돌적인 키스를 해 당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응팔' 13회에서 남편 가닥이 잡힐 분위기인 더욱 결정적인 이유는, 정환의 심기를 건드리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기 때문. 예고에서도 잠깐 얼굴을 비쳤던 배우 정해인은 극중 덕선의 친구로 등장, 그에게 "더 예뻐졌다"라고 말해 정환의 마음을 자극하는 인물로 등장, 택과 새로운 인물까지 덕선에게 호감을 보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주변만 맴돌았던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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