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우리은행 임영희(35)가 WKBL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임영희는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서 총 75표 중 61표를 획득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8표)를 제치고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김단비와 KEB하나은행 첼시 리가 각각 3표로 뒤를 따랐다.
임영희는 3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34분 57초를 뛰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평균 18.4점, 5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스틸로 우리은행이 3라운드 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임영희는 2012-2013시즌 2라운드, 2014-2015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KDB생명 구슬(21)에게 돌아갔다. 구슬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된 MIP 투표서 총 33표 중 21표를 획득, 각각 6표, 5표를 받은 우리은행 김단비, 이은혜와 1표를 획득한 삼성생명 강계리를 제치고 MIP에 선정됐다.
구슬은 11연패에 빠진 KDB생명의 연패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영주 감독의 전술 변화에 부응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이제는 어엿한 KDB생명의 미래로 떠올랐다. 그녀는 3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19분 34초를 뛰며 4.2점, 1.6리바운드, 0.8어시스트, 0.2스틸을 기록했다. 그 결과 23일 4라운드 첫 경기서 KB를 꺾고 11연패에서 탈출하며 12경기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임영희(첫번째 사진), 구슬(두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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