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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와 박민영이 촉촉한 만취 어부바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측은 24일 서진우(유승호)가 술 취한 이인아(박민영)를 업고 촉촉한 눈빛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만취 어부바 장면을 공개했다.
진우와 인아가 법정이 아닌 술자리에서 만나 서로의 진심을 터놓는 취중진담을 펼쳤던 상황. 볼이 발그레할 정도로 술에 취한 인아가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진우가 이런 인아를 묵묵히 들쳐 업은 채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진우에게 털어놓은 인아의 취중진담은 도대체 무엇이었을 지, 둘의 로맨스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진우와 인아의 만취 어부바 촬영은 지난 21일 일산 정발산에서 오후 8시에 시작, 다음날 오전 5시를 넘겨서야 끝이 났다.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이 잘 담겨야 하는 장면인 만큼 장장 9시간에 걸쳐 공들여 촬영됐던 상태.
유승호는 영화 홍보로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촬영에 바로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박민영을 업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촬영을 이어갔다. 더욱이 웃음을 잃지 않는 매너와 남자다움으로 현장을 달궜던 것.
무엇보다 박민영을 비롯해 스태프들 모두 유승호가 힘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유승호는 “엄청 가벼운데요”라고 거뜬히 박민영을 업으며, 눈빛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은 학원이 밀집돼 있는 장소에서 진행됐던 상황. 지나가던 학생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은 새삼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다. 더욱이 여고생들은 유승호가 박민영을 업고 걷는 촬영에서 그 뒤를 따라오며 설레어 하기도 하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남아 유승호의 차량을 쫓아오기도 했다. 반면 유승호는 촬영 중 보여주던 상남자의 포스는 온데간데없이 소녀팬들이 보내주는 뜨거운 호응에 여고생보다 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진우와 인아는 4년 간 각자의 길에 매진하면서도 항상 서로를 궁금해 하거나 걱정해 왔을 것”이라며 “법정에서는 격돌하고 변호사와 검사로서 냉철함을 유지하지만 그 모든 게 무장해제 됐을 때 드러나는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4일 밤 10시 6회 방송.
['리멤버' 유승호, 박민영.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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