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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이대호의 메이저리그행 선언 기사가 12위에 올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연말을 맞이해 올해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상위 100개를 나열했다. 그 가운데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기사가 12위에 랭크됐다.
이대호는 지난달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귀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올렸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재팬시리즈에서 타율 0.500 2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재팬시리즈 MVP에 올랐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의 거취에 일본 언론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가졌고 그가 미국행을 결정하자 닛칸스포츠를 포함해 다수의 언론들이 연일 그의 소식을 전했다.
1위에 오른 기사는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이었다. 이치로는 지난 10월 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공식 등판이자 지난 96년 일본 올스타전 이후 19년만의 마운드 방문이었다.
이치로는 당시 커브, 커터,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일본 고교 시절 투수로 던진 경험을 한껏 살렸다. 최고 구속은 87마일(140km), 최저 구속은 77마일(123km)이었다.
그 밖에 메디컬테스트 불합격으로 LA 다저스 입단에 실패한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기사가 8위, 프리미어12 한국에게 준결승전에서 역전패 당한 일본 대표팀 기사가 15위, 오승환의 원정 도박 혐의 시인 기사가 49위에 올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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