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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9)를 영입하는 등 타선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엔 페드로 알베레즈(30)를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4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FA 슬러거 페드로 알바레즈와의 계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될 만큼 기대를 모았던 알바레즈는 지금껏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으며 지난 해 타율 .243 27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타격에서의 정확도가 개선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1루 수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통산 타율이 .236에 그치고 있으며 2013년 27개, 2014년 25개, 2015년 23개를 기록한 실책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결국 알바레즈는 피츠버그로부터 논텐더 방출돼 자유의 몸이 된 상태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볼티모어가 손길을 내밀지 관심을 모은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FA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에 관심이 있지만 1억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몸값 때문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크 트럼보를 1루수로 활용하면 알바레즈를 지명타자로 쓸 수 있어 강력한 영입 후보로 꼽힌다.
MLBTR은 "알바레즈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알맞은 곳이다. 볼티모어의 홈 구장 캠든 야즈와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좌타자가 홈런을 치기에 최고의 구장"이라고 알바레즈의 새 행선지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강력 추천했다.
[알바레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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