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알리 "가수 스태프들과 뮤지컬 스태프들 참 달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알리가 첫 뮤지컬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알리는 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가수로서 생활하고 가수로서 사람들과 스태프들과 지내는 것과 뮤지컬 하는 스태프들과 지내는게 참 다르다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무엇보다도 음악과 작품만이 좋은 게 아니라 팀워크가 좋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들도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오순도순하다. 저희는 단체 채팅방도 있다. 극이 끝났음에도 불구 서로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4분 안에 감정을 담아내는 사람인데 여기 계신 분들은 두시간이라는 시간동안 감정을 이끌어가는 분들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따라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다른 배우들이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많이 말씀해주셨다. 팀들이 많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뮤지컬 '투란도트'(제작 DIMF)는 동명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지난 2010년 제작돼 지금까지 대구, 중국(상해, 동관, 항저우, 닝보 등)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 받았다. 지난 2012년 갈라콘서트로 서울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본 공연이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가수 알리.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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