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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크리스찬 베일이 건강 문제로 마이클 만 감독의 ‘엔조 페라리’에서 하차한다고 15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엔조 페라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있는데, 봄까지 준비하기 어려워 하차를 결정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하다. 2005년 영화 ‘머시니스트’에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 역을 위해 무려 30kg 가량을 감량했다. 이후 2009년 ‘다크나이트’에서는 100kg까지 늘렸다. 2011년 권투영화 ‘파이터’에서 다시 15kg를 뺐고, 2014년 ‘아메리칸 허슬’에선 20kg 가까이 늘려 능글능글한 사기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이클 만 감독은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해 늦은 봄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이클 만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수년 동안 개발해왔다. 영화는 1950년대 럭셔리 자동차로서 페라리의 부흥기를 다룬다. 크리스찬 베일은 마이클 만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조니 뎁과 함께 출연한 ‘퍼블릭 에너미’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FBI 요원 멜빈 퍼비스 역을 맡은 바 있다.
영화는 브록 예이츠의 ‘엔조 페라리, 인간, 자동차, 레이스’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각본은 트로이 케네디-마틴이 썼다.
크리스찬 베일은 영화 ‘빅 쇼트’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스찬 베일.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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