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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인나가 과감하게 변신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권성창 PD, 배우 장나라,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 정경호, 권율 등이 참석했다.
유인나는 "공교롭게도 맡았던 배역 중에 연예인이 많이 있었다. 예쁜 연예인 등 화려한 직업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시놉시스를 받아 보고 꼭 집어서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워낙 비슷한 캐릭터만 하는 게 지겨우실 것 같아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준비는 어렵지 않았다. 마음 놓고 먹어서 3kg 정도 살을 찌웠다. 힐에서 내려오고 속눈썹을 뗐다. 감독님이 처음에는 '이렇게 못생기고 연애 못하는 여자 할 수 있겠나' 하셨는데 조금 노력하니까 만족스럽게 좋아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고 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을 넘긴 1세대 걸그룹이 제2의 삶을 사는 중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
장나라가 재혼컨설팅 업체 '용감한 웨딩' 대표 한미모, 유인나가 초등학교 교사 고동미, 유다인은 '용감한 웨딩' 공동대표 백다정, 서인영이 인터넷쇼핑몰 대표 홍애란 등으로 전직 걸그룹 엔젤스 멤버들이다. 정경호는 기자 송수혁, 권율은 의사 구해준을 맡았다.
2014 MBC 극본공모 당선 경력의 허성희 작가, '드라마 페스티벌-수사부반장', '심야병원' 등의 권성창 PD가 함께 만든다. 20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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