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박신양, 유병재 연기에 "최대 고비를 만났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의 연기 학생들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영화 '약속'의 명장면을 재연한다.

1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과 위너 남태현은 '파리의 연인'에 도전했다. 한기주(박신양)가 강태영(김정은)에게 "이 남자가 내 사람이다. 이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해!"라고 소리치고 이에 강태영이 "이 꼴을 하고 어떻게 그래요"라는 순간 박력 있는 키스신으로 이어지는 장면이다.

박신양 역할을 맡은 장수원과 김정은 캐릭터를 연기한 남태현은 애절한 표정연기와 함께 담담하게 대사를 이어나갔다. 두 남녀의 키스신까지 남다르게 재연해내며 재미를 더했다.

유병재는 ''약속'의 명장면으로 눈물연기에 도전했다. "제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라는 독백 대사다.

유병재는 연기 도입부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절한 모습을 선보이지만 이내 과도한 감정이입으로 폭풍 오열하며 대사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이에 '연기 선생님' 박신양은 답답한 표정과 함께 "배우 인생 27년, 최대 고비를 만났다"는 내레이션을 덧붙였다.

'배우학교'를 연출하는 백승룡PD는 "'배우학교'는 마치 학교 수업 시간표처럼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연기 학생 7인 모두 연기를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연기 선생님 박신양의 지도하에 '연기 실미도'라 불릴 만큼 혹독한 수업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배우학교'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7인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을 직접 가르친다.

사진 = '배우학교' 영상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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