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오레올 까메호와 문성민 활약 속 세트스코어 3-1(25-17, 25-20, 24-26,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6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성적 16승 8패 승점 48점. 반면 한국전력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9승 15패 승점 30점.
1세트는 현대캐피탈 몫이었다. 현대캐피탈은 4-4에서 송준호의 퀵오픈 득점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로 3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7-4를 만들었다. 이어 한 점을 내준 뒤 곧바로 3점을 연속 득점, 10-5까지 벌렸다.
이후 꾸준히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25-17로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오레올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세트를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백어택, 상대 범실, 최민호의 속공 득점 등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며 6-2로 앞섰다.
12-6까지 앞선 현대캐피탈은 16-11로 테크니컬 작전타임에 접어들었다. 17-15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접전 속에 진행됐다. 초반에는 한국전력이 앞섰지만 곧바로 현대캐피탈이 쫓아갔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속에 24-24 듀스가 됐다.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우상조의 속공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보태며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초반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굳힌 듯 했다. 4-4에서 오레올의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 득점, 문성민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앞선 것.
한국전력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한 때 4점차까지 뒤진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백어택 득점과 우상조의 서브 득점 등으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후 4세트 막판까지 현대캐피탈이 도망 가면 한국전력이 쫓아가는 형태가 이어졌다.
반전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23-21에서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승기를 굳힌 뒤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가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레올은 블로킹 4득점, 서브 득점 2점 포함 2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도 블로킹을 4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19점으로 활약했다. 최민호는 11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연승 중인 현대캐피탈을 맞이해 한 세트를 챙겼지만 이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문성민(왼쪽)과 오레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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