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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 자리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OCN 생활밀착형 동네첩보전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곤욕을 치렀던 박시후는 약 3년만에 국내 작품에 컴백하게 됐다. 이런 공식석상은 약 5년만이다. 이에 대해 박시후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설레기도 한다. 이렇게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꿈을 꾸는 것 같이 행복하고 심장이 떨려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각에서는 복귀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박시후는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의 영웅’을 만나게 됐다. 곽정환 감독님이 제의를 해주셔서 복귀 시점 계획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 임했다.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곽정환 PD도 박시후 캐스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중성에 의미있는 작품성을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엔 매 순간 순간 마다, 특히 액션신을 찍을 때 정말 내가 신이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다. 그래서 ‘역시 캐스팅을 잘했구나’하며 내 스스로에게 감탄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렇다면 박시후는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박시후는 차분한 태도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등산을 많이 했다. 전국의 산을 돌아다녔다. 과거를 후회한 적은 없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이번 작품 등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됐다. 이런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훈훈하다고 전해진다. 특히 배우들의 호흡이 좋다고. 상대역의 권유리는 “촬영 첫 신이 박시후와의 키스신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나와 연기한 후 최윤소 언니와 키스신이 연결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고 농담을 던진 후 “내가 브라운관에서 봐오던 것과 달리 박시후가 굉장히 위트있고 센스 있다. 촬영에 집중 못할 정도로 웃었던 적도 있다.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시후는 이번 작품에서 전 중앙정보국 요원이자 바 이웃의 사장 백시윤 역을 연기한다. 과거 최고 수준의 무술 전문가 캐릭터인 만큼 극중에서 자주 액션신을 선보이고 화려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하게 태권도, 합기도 등 운동을 했던 것이 이번 연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 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생활 밀착형 첩보 드라마로 박시후, 이수혁, 최윤소, 유리, 정만식, 윤태영,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1시 OCN과 UXN에서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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