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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정도전(김명민)은 이방원(유아인)처럼 무모해졌고, 이방원은 정도전처럼 냉철해졌다. 정도전은 개혁이 장애물에 가로막히자, 과거 이방원처럼 저질러 버렸다. 이방원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도회지술하며 냉철함을 갖추고 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원은 분이에게 "내 이름을 불러 달라"고 청했다. 분이는 "방원, 방원아. 이방원"이라고 불렀다. "듣기 좋다"고 말한 방원은 "이제 내 이름 부르지마"라고 했다. 분이는 방원의 변화를 눈치챘다. 분이는 곧바로 방원에게 말을 높이며 "생생지락, 백성들이 매일 매일 사랑하는 즐거움 느낄 수 있게 그런 훌륭한 왕족이 되셔서 좋은 정치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방원은 분이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마지막 키스였다.
초영(윤손하)와 손을 잡기에 나선 방원은 무명과 3문3답을 제안했고, 마지막 질문으로 "이 조직에 연향이란 자가 있냐"라고 했다. 이에 무명의 눈빛은 흔들렸고, 대답을 망설였다. 연향은 "있다"라고 답하며 반문했다. "왜, 연향이란 자를 찾는 것이냐"고 물었고, 방원은 "그 아들 딸이 어미를 찾고 있소"라고 분이(신세경)과 이방지(변요한)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에 연향은 크게 눈이 흔들렸다. 연향은 이후 길선미(박혁권)을 찾았다. 길선미는 연향 앞에 엎드리 "무국님을 뵈옵니다"라고 예를 갖췄다. 연향은 정말 화가 나 "내 아들과 딸이 어디 있느냐"고 다그쳐 물었다. 연향은 무명 조직의 우두머리 무국이었다.
한편, 이성계와 정도전의 회의실은 계민수전을 시행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현실이 계민수전을 시행하기에 합당하지 않았고, 당장 백성들의 민심을 달래려 땅을 나눠 주기엔 이상적인 제도가 자리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도전은 민심을 살핀 후 토지개혁을 감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려 왕과 신하들은 이를 반대했다. 더불어 정도전에 대한 루머도 돌며 민심은 돌아섰다.
정도전은 정면돌파했다. 도전은 자신이 왜 토지개혁을 하려고 하는지 설득했다. "정치가 무엇이냐. 정치는 분배다"라고 주장하며 정도전은 "나는 지금부터 정치를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횃불을 나누어 가진 무리들은 정도전을 둘러쌌다. 정도전은 "여러분은 못 쓰게 된 땅을 어찌 하냐"라며 "화전을 하지 않느냐"라며 과거 토지대장들을 다 태우자고 선동했다. 백성들은 토지대장을 "다 태워 버리자"며 나섰다. 정도전은 "이 나라의 땅은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방원은 '아, 나는 아직 저 사내가 정말 좋다'고 읊조렸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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