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가 KDB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2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6-62로 승리했다. KB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올 시즌 1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단독 5위. 반면 KDB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5승 1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B는 데리카 햄비가 21점 8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변연하, 심성영, 정미란도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4쿼터 변연하의 맹활약이 이날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반면 KDB생명은 조은주가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에는 KDB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날 경기 21점을 터트린 조은주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경은도 외곽포 2개로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는 KDB생명의 20-14 리드.
2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는 심성영이 3점슛 2개로 빛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햄비와 나타샤 하워드가 플레넷 피어슨에 우위를 점했다. KDB생명은 구슬, 노현지의 외곽포로 득점을 이어갔다. 2쿼터 역시 KDB생명의 40-34 리드.
3쿼터에도 햄비가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8점 4리바운드로 여전히 우위를 보이며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갔다. 4점 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KB는 '베테랑' 변연하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KDB생명을 압도했다.
경기 종료 2분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변연하는 동점 3점슛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이어 햄비가 침착하게 2점슛을 넣었고 홍아란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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