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CC가 가까스로 5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2차 연장 접전 끝에 113-108로 승리했다. KC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9승 18패 단독 3위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의 빠지며 13승 33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포' 안드레 에밋이 무려 40득점에 성공했고 허버트 힐이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태풍과 정희재는 연장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외곽포가 12개나 터졌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포웰이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KCC 골밑을 공략했다. 김지완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KCC는 에밋과 하승진을 필두로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28-26 리드. 포웰이 무려 12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포웰이 선전했다면 2쿼터는 에밋이 지배했다. 3점슛 1개를 포함 14득점했다. 수비에서는 허버트 힐이 자멜 콘리-포웰 라인에 맞섰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가 콘리의 2점슛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KCC는 힐과 신명호의 인사이드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는 53-53 동점으로 끝났다.
KCC가 3쿼터 에밋과 힐의 높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갔다. 전자랜드의 잦은 턴오버 속에서 정희재까지 득점에 가담, 6점 차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KCC가 3쿼터 종료 30초 전 터진 힐의 골밑슛에 힘입어 72-66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주태수, 정병국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곧바로 정효근이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접전이 펼쳐지다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에밋이 2점슛을 넣었다. KCC의 92-91 리드. 하지만 포웰이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성공했다. 92-92 동점. 작전타임 이후 포웰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1차 연장전은 자유투의 싸움이었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3점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99-95 전자랜드의 4점 차 리드. 그러나 에밋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KCC가 다시 쫓아갔고 1차 연장 막판 전태풍의 돌파에 이은 골밑슛이 림을 통과, 다시 100-100 동점이 됐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이어졌다.
2차 연장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KCC. 김태술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그러자 정병국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 전태풍의 2점슛, 김지완의 3점슛, 에밋의 2점슛이 번갈아 나왔다. 하지만 2차 연장 막판 전태풍이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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