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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쌍둥이 배우 한기원과 한기웅이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최민수, 전광렬, 윤진서 등의 합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 캐스팅됐다.
4일 소속사 제니스미디어콘텐츠(대표 강준)는 "한기원과 한기웅 두 사람이 나란히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 합류하게 됐다. 형 한기원은 사운, 동생 한기웅은 사모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한기원과 한기웅은 극 중 숙종(최민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필하는 그림자와도 같은 쌍둥이 내관 사운과 사모로 출연한다. 사운과 사모는 뛰어난 무예 실력은 물론 숙종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 인물로, 늘 두려움에 시달리는 숙종의 공포와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형 한기원은 2013년 MBC 드라마 '스캔들'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동생 한기웅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 13에서 주인공 이영애(김현숙)의 연하남 한기웅 역을 맡아 여성들의 워너비 연하남으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해에는 허영지, 조혜정 등과 함께 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드라마 '연금술사'에서 허영지가 첫 눈에 반하는 학교 선배 서준오 역을 열연했다.
두 사람이 정식으로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보영, 이종석 주연의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이후 약 3년 만이다. '너목들'에서 똑 닮은 외모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쌍둥이 역할을 강렬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두 배우가 또 다시 한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
기원과 한기웅은 이번 드라마 '대박'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승마와 액션 연습에 임해온 것으로 알려져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기원과 한기웅은 '대박' 출연에 대해 "첫 사극 출연이다. 도전해보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임할 계획"이라며 "오랜만에 형제가 함께 작업을 하게 돼 더욱 기쁜 것 같다. 스태프 분들과 호흡 맞추며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박'은 타짜 대길(장근석)이 조선의 임금 영조(여진구)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다. 조선 판 드라마 '올인'으로 방송가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드라마 '가면'을 연출한 남건 PD와 '불의 여신 정이', '무사 백동수' 권순규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될 예정이다.
[한기웅(왼쪽), 한기원. 사진 =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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