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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판도까지 흔드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가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동안 2억5890만유로(약 3468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중 지출 금액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유럽의 빅클럽 못지 않은 금액을 이적시장에 투자하며 전력 보강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는 지난 5일 리버풀(잉글랜드)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부터 테세이라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장쑤는 테세이라 영입에 5000만유로(약 670억원)를 지불해 역대 아시아클럽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앞서 장쑤는 지난달 첼시에서 활약했던 하미레스를 2800만유로(약 375억원)의 금액으로 영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지난 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잭슨 마르티네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광저우는 이적료로 4200만유로(약 563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허베이는 AS로마(이탈리아)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제르비뉴를 1800만유로(약 241억원)의 금액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광저우서 활약하던 엘케손은 중국 슈퍼리그내 상하이로 이적하며 이적료가 2000만유로(약 268억원)를 기록하는 등 중국 슈퍼리그내 이적료도 유럽 빅클럽간 이적료에 못지 않은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올시즌 슈퍼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계속되는 전력보강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로 이적한 테세이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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