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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종합 4위에 오른 박소연(단국대 입학예정)이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소연은 20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29점과 예술점수(PCS) 56.74점에 감점 1을 합쳐 116.43점을 얻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49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총점 178.92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소연이 이날 기록한 총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역대 최고점(176.61점)을 경신한 새로운 신기록이다.
우승은 미야하라 사토코(일본·214.91점)이다. 그리고 미라이 나가수(미국·193.86점)이 준우승했다. 동메달은 홍고 리카(일본·181.78점)가 차지했다.
경기 후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에 가까운 등수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 경기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에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22명 중 마지막으로 나선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한 차례 넘어져 감점을 받았지만 나머지에서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박소연은 “쇼트에서 잘해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간 게 큰 경험이 됐다.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항상 쇼트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어제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큰 실수가 없었고 개인 최고점도 나와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4대륙대회서 상위권에 오른 박소연은 이제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박소연은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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