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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볼티모어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애틀랜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첫 안타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김현수의 미국 무대 실전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된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계약,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이 첫 실전 경기.
첫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후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을 남겼다. 이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출발은 볼티모어가 좋았다. 볼티모어는 1회초 선두타자 라이언 플래허티의 좌전안타에 이어 지미 파레디스이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숨을 고른 볼티모어는 3회 추가점을 올렸다. 플래허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볼티모어는 파레디스의 안타와 크리스티안 워커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애틀랜타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 헥터 올리베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애틀랜타는 7회 다니엘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 8회 라이언 라반웨이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기어이 4-4 균형을 이뤘다.
결국 연장 10회까지 치렀지만 경기는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3일에도 시범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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