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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에 이어 또 다시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총 6명의 투수를 기용했으나, 오승환은 끝내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출발은 썩 매끄럽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와카가 1회초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여 3실점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으나,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워싱턴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회초 1득점을 올렸지만, 3회초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화력이 발휘된 건 8회초였다. 조나단 로드리게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제레미 해즐베이커, 폴 드영의 적시타를 묶어 단번에 3득점을 올렸다. 8회초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이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샌디 알칸타라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는 등 난타 당해 워싱턴에 동점을 허용했다. 9회에는 양 팀 모두 결승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감독은 9회말 종료 후 연장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내 9회에 경기를 끝내는데 합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4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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