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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앵콜~ 앵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서나 보던 ‘앵콜 요청’이 엠넷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에게 쏟아졌다. 13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엠넷 ‘프로듀스101’ 4차 평가 콘셉트 공연에서다.
약 3,000명의 국민 프로듀서들이 모인 가운데 7명으로 구성된 총 5팀이 평가대에 올랐다. 35명의연습생들은 각각 배정받은 DJ KOO(구준엽)과 맥시마이트의 ‘24시간’, 라이언전의 ‘Fingertips’(핑거팁스), 산이의 ‘Don’t matter’, DR(디알)의 ‘YUM YUM’(얌얌), B1A4 진영의 ‘같은 곳에서’의 무대를 펼쳤고,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가 있는 팀에 열렬히 호응했다.
특히 엔딩을 장식한 ‘같은 곳에서’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아쉬운 마음에 계속해서 “앵콜”을 외쳤고,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연습생도 있었다. ‘핑거팁스’를 선보인 플레디스 정은우의 경우 라이브 도중 음이탈을 내고 말았다. 정은우는 무대를 마친 후 “음이탈을 냈다. 우리를 보러 여기까지 와주셨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관객들은 “괜찮아” “울지마”를 연호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현장 투표를 받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그만큼 연습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간절한 듯 보였다.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꼭 우리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는 1팀은 총 15만점의 베네핏을 얻어 간다. 15만점을 다섯명이서 나눠가진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프로듀스101’ 35명의 연습생들은 이번 4차 평가를 통해 본격적인 데뷔조를 꾸린다. 총 15명이 살아남을 예정이며, 최종 데뷔 멤버는 11명이 된다. 이후 국민 프로듀서들 앞에서 선보이는 무대가 아닌, 또 다른 미션으로 4명이 다시 방출될 예정이다.
[사진 = 엠넷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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