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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소프트뱅크 공포증’을 떨쳐낼 수 있을까.
니혼햄 파이터스는 오는 17일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016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오타니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 15승 5패 방어율 2.24를 기록, 3관왕(다승, 승률, 방어율)을 차지했다. 탈삼진 부문도 2위에 올랐다.
다만, 유독 소프트뱅크에 약했던 것은 오타니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전에 4차례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1승 2패 방어율 6.58로 부진했다. 소프트뱅크를 제외한 퍼시픽리그 4팀을 상대로 평균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타니에게 소프트뱅크는 ‘천적’인 셈이다.
오타니는 16일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범경기에서 (지난 시즌)기록을 의식하진 않을 것이다. 나만의 투구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오는 23일 지바 롯데를 상대로 처음 마운드에 오른다. 오타니는 “혼자 던져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개막전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완투승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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