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수습기자] LG 트윈스 서상우가 시범경기 만점 활약을 보였다.
서상우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서상우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서상우는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불붙은 타격감각을 선보였다. 서상우는 이천웅과 양석환이 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박민호의 3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서상우의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이었다.
홈런 이후에도 서상우의 좋은 타격 감각은 계속됐다. 3회 2루수 쪽 내야 안타와 5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3안타를 채운 서상우는 9회 이병규의 대타와 함께 교체 됐다.
서상우는 지난해부터 LG 타선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377, 홈런 6개, 38타점으로 팀에 기여한 서상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수비 훈련까지 많이 소화하며 외야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 역시 서상우에게 특별히 수비에서 큰 능력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수비보다는 공격 쪽에서 본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기대에 부응 하듯 서상우는 시범경기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좋은 시작을 보였고, 이후 주춤 했지만 다시 오늘 3안타를 기록하며 0.417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거포 부재로 고민 하는 LG 타선에 서상우가 올 시즌 활기를 계속해서 불어 넣을 수 있을지 LG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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