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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힙합가수 데프콘이 그룹 DJ DOC 김창렬과의 만우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서는 이성경, 태항호, 데프콘, 허경환이 출연한 '흥 부자가 기가 막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프콘은 "김창렬에게 거짓말했다가 된통 맞은 적이 있다고?"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내가 만우절 때 재미있는 거 해볼까 하다가 창렬이 형한테 전화를 해서 '형! 초코바 광고인데 격투 콘셉트로 광고가 하나 들어왔다. 8,000만 원짜리 광고다. 할 생각 있냐?'고 물었더니 '그럼~ 할 생각 있지~'라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데프콘은 "이게 아닌데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더라. 그래서 멈춰야 되는데 말을 못 끊겠더라. 내가 형한테 8,000만 원, 초코바, ?투 콘셉트 얘기를 건넸을 때 '오늘 만우절이잖아~'라고 하면서 넘어갈 줄 알았는데 돌이킬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과 윤종신은 "치료비가 8,000만 원 나올 수가 있어", "아니면 8,000만 원어치 맞든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어 "그래가지고 한 2 시간 정도 있다가 '죄송하다. 오늘 4월 1일이다. 내가 장난 한 번 쳤다. 만우절 날 장난 전화 받아본 적 없냐?' 그랬더니 '단 한 번도 그 누구도 나한테 거짓말한 적이 없다. 나한테 거짓말한 사람 네가 처음이다'라고 하며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얘기 해가지고 잘 마무리가 됐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사람이 도전 정신이라는 게 있잖냐. 그래서 거짓말을 한 건데 순간적으로 정말 원투펀치 꽂힐 뻔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힙합가수 데프콘.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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