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와인키스 이어 트럭키스로 여심 강타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송중기가 와인키스에 이어 트럭키스로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 9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의 총알같은 사랑 표현이 '심쿵'을 유발했다.

유시진은 고백이 부대에 방송된 후에도 계속 발뺌하는 강모연(송혜교)에게 "자기 마음 들켜서 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어차피 그래봤자 내가 더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냥 걷기 그러면 손잡고 걸을까요?" "오전엔 되게 예쁘고 오후엔 겁나 예쁘죠"라며 시도 때도 없는 그의 범상치 않은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여심을 그대로 강타했다.

트럭을 얻어 타고 부대로 돌아가던 중 모연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자 그대로 그녀에게 키스했고, 이미 주유가 끝난 주유기를 잡고 있어야 한다고 그녀를 속여 움직일 수 없게 한 후 뽀뽀하는 귀여운 장난(?)을 치기도 했다.

유시진은 믿음직한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인과 노인,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그의 듬직한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터. 이날 모연과 부대로 돌아가던 시진은 본의 아니게 지뢰밭에 들어가게 되자 당황한 그녀를 다독여가며 침착하게 빠져나왔다.

모연보다 앞장서 걸으며 "내 발자국만 밟으며 따라와요"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믿음직한 '상남자' 그 자체. 위급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농담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모습 또한 송중기의 전매특허다.

군인으로서의 신념과 책임감을 드러내는 진정한 군인의 면모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총상을 입은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를 보며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주어진 상황을 두고 고민하는 모연에게 "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또 다른 심쿵을 선사한 것.

극중 송중기는 단도직입적인 '총알 고백'과 '심쿵 농담'은 물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진짜 군인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평정, 한 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절대 심쿵의 법칙'까지 생겨나며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송중기. 사진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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