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상대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변의 우승 후보 평가에 대해 생각을 드러냈다.
NC는 매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군 무대 합류 2년차만인 201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10개 구단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도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올시즌은 팬들의 기대가 더 크다. 기존 타자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박석민까지 영입했기 때문.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자타공인 최강이라 할 만하다.
마운드 역시 재크 스튜어트, 에릭 해커를 주축으로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불펜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덕분에 올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설위원들은 물론이고 감독, 선수 등이 참여한 투표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이에 대한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주위에서 전력이 좋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하는 것도 그런 것 같다"면서 "상대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이 부담을 안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주위의 평가와 시선에 상관없이 팀을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