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이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병훈(CJ그룹)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조별리그 1차전 스콧 피어시(미국)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4명씩 총 16개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병훈은 리키 파울러, 스콧 피어시,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승리 시 승점 1점, 무승부 시 승점 0.5점을 획득한다.
세계랭킹 29위 안병훈의 1차전 상대는 세계랭킹 49위 피어시. 2번 홀까지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파를 기록한 뒤 안병훈이 3번 홀 버디로 1타를 앞서갔다. 이후 피어시가 이글-버디를 연속으로 기록, 다시 안병훈을 앞섰다. 그러나 안병훈은 6번~8번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리드한 채 전반 홀을 마쳤다.
이후 10번 홀에서 안병훈은 버디, 피어시는 보기를 기록해 안병훈이 3타차로 격차를 벌렸다. 15번 홀까지 안병훈의 리드가 이어졌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피어시가 버디로 격차를 좁혔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은 파, 피어시가 버디를 기록, 무승부로 1차전이 끝났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하며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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