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엄상백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엄상백(kt 위즈)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로 다소 많았다.
엄상백은 올 시즌 외인 3인방에 이어 정성곤과 함께 kt의 토종 선발 마운드를 구축한다. 앞서 나온 시범경기 2경기서는 8이닝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첫 등판인 12일 SK전에서는 4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으나 18일 LG전서는 4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날도 1회부터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준 것. 이용규와 이성열을 범타로 막았지만 김태균, 로사리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안정감을 찾고 오선진-차일목-강경학을 상대로 3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3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경언과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이성열의 희생번트 이후 김태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속타자 로사리오와 하주석을 잡고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또 다시 선두타자 오선진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득점권에 도달했고 강경학의 유격수 땅볼 이후 김경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 1-3. 3회와 마찬가지로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용규를 투수 땅볼로 막고 4회를 마쳤다.
5회 2사 후 로사리오와 하주석에게 각각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봉착했지만 오선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엄상백은 6회말 김재윤과 교체됐다.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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