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투수 이준형이 경기 초반 위기를 극복,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준형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준형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를 무사히 넘겼지만, 2회초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안타와 볼넷으로 2명에게 출루를 허용한 이준형은 폭투, 서건창의 적시타까지 나와 눈 깜짝할 사이 2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한 3회초는 깔끔했다. 채태인을 땅볼 처리한 이준형은 대니 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민성의 뜬공도 유도해 삼자범퇴로 3회초를 마쳤다.
이준형은 4~5회초에도 야수진의 호수비를 묶어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줬다.
이준형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서 2경기에 출전, 1패 방어율 7.71을 기록 중이었다.
[이준형.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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