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⅓이닝 4실점' 넥센 피어밴드, 아쉬운 롤러코스터 피칭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가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밴드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일정을 소화한 피어밴드는 이날 5⅓이닝을 던지며 지난 KIA 타이거즈전(3이닝), 두산 베어스전(4⅔이닝)의 아쉬움을 털어냈지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개운치 않은 피칭을 기록했다.

1회 피어밴드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이천웅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견제를 통해 1루에서 잡아내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안익훈과 양석환을 범타로 처리하며 13구로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채은성의 안타, 김용의의 2루타, 최경철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데 이어 다음 타자 손주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내줬다. 피어밴드는 1회와 달리 2회 폭투를 기록하는 등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회 피어밴드는 안정세를 보였다. 안익훈과 양석환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병규(7)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피어밴드는 또다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중견수 고종욱이 뒤로 빠뜨리며 3루타를 허용한 것. 피어밴드는 이어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이날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도 올라온 피어밴드는 이천웅과 안익훈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병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아웃 카운트 한개를 잡은 피어밴드는 공을 오재영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바뀐 투수 오재영이 후속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피어밴드의 이날 자책점은 4로 늘어났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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