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

[마이데일리 = 안산 김종국 기자]레바논의 라둘로비치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24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에서 레바논에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터진 이정협(울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차예선을 7전전승 무실점으로 마쳤다.

레바논의 라둘로비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우리도 수비를 집중력있게 했다. 마지막 시간에 실점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월드컵 2차예선을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에 대해 "한국에게 축하의 말을 잘하고 싶다. 우리는 잘했지만 한국이 워낙 뛰어난 팀이어서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에서도 큰 가능성을 가진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이전 한국 경기를 보며 집중분석했다. 위협적인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막으려 했다. 우리 수비진과 골키퍼는 수준을 갖추고 있어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4장의 옐로카드와 함께 수많은 프리킥을 준 심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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