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골 사냥에 실패한 황의조(24,성남)에겐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서 레바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전승으로 예선을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황의조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찬스가 없던 것도 아닌데 결정을 짓지 못해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
선발 원톱으로 출전한 황의조는 약 69분을 뛰며 2~3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마무리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
황의조는 “전반전의 경우 나 역시 골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들어가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경쟁자 이정협(울산)의 득점에 대해선 “경쟁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긴 것이 중요하다. 내가 못 넣어도 다른 공격수들이 넣어 이길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태국전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다. 그러나 태국전에 나간다면 반드시 골을 넣도록 하겠다. 더 노력해서 점점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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