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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죽지 않고 다시 나타났다. 아니, 어쩌면 새롭게 부활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4회에는 절친했던 민선재(김강우)의 배신을 모두 알게 된 차지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그의 악행을 알게 된 지원은 복수의 칼을 갈고 그의 앞에 나타났다.
앞서 태국에서 지원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선재의 모습에 반가워했지만, 지륜(김태우)으로부터 선재가 모든 일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지원은 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 지수(임세미)의 행방마저 묘연해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더욱 코너에 몰렸다.
지원은 스완(문채원)의 곁을 떠났고 두 사람은 눈물의 키스를 했다. 지원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여자 윤마리(유인영) 뿐이었다. 지원에게 스완은 마치 미운 오리같은 동생 지수를 떠올리는 대상이었다.
선재의 '흑화'는 더욱 심해졌다. 초반에는 백은도(전국환)의 계략으로 얼떨결에 시작된 일이었지만 점차 그가 주도해나갔다. 선재는 킬러(서범식)에게 "살인범이야. 생포할 필요없어"라며 그를 죽일 것을 명령해 섬뜩한 악마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원은 오히려 선재의 어깨에 총상을 입히고 폭발물의 폭파와 함께 그대로 사라졌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16년 현재가 됐다. 선재는 지원의 여자, 마리를 차지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선재는 자신이 손에 넣고자하는 그 무엇이든 다 얻으려했고 또 그렇게 얻어냈다. 가든 파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때, 그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수화기 너머로 지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원은 "차지원은 죽었어"라며 그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선재 앞에 나타나 "탈출했어. 너 죽이려고"라며 앞으로 선재와의 본격 승부를 예고했다. 한없이 두터운 우정이었던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4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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