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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이진이가 중국어 실력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황신혜와 이진이가 중국인이 운영하는 만두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신혜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만두집에 들어가 진이에 중국어를 시켰고, 만두집 주인은 진이에 "중국어를 잘한다"며 칭찬했다.
집으로 돌아온 황신혜는 진이에 "어쩜 식당에 들어갔는데 중국사람이 있냐. 근데 왜 제대로 (중국어를) 안했냐"고 타박했고, 진이는 "잘했다. 배고파서 힘이 없어서 그런 거다"라며 "나 이제 공부해야 한다. 중국어로 자기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중국에서도 한중 합작 드라마를 만들어서 요즘 오디션을 다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신혜는 진이의 중국어 오디션 연습을 도왔고, 진이가 "자기소개를 1분 정도 준비했는데 30초 정도만 보시면 어떡하냐. 한국 사람들이 성격이 급하다"고 걱정하자 "(심사위원에) 아직 남았다고 해라. 금방 끝난다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진이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자기소개를 했고, 황신혜는 진이에 "발음이 좋다"며 감탄했다.
그러자 진이는 "전에 다른 오디션에서 중국어로 연기를 했었을 때 심사위원이 '뭔진 모르겠는데 잘한다'고 하더라"고 자랑했고, 황신혜는 "뿌듯했겠다. 발음이 많이 좋아졌다. 열심히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이는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중국어가 늘었다"고 덧붙였고, 황신혜는 "그게 다 공부가 되는 거다. 우리 때는 오디션이 없었다. 오디션이 생긴 게 10년 정도 됐다. 각 방송사에서 공채 탤런트를 뽑았다. 특별한 오디션 없이 프로필이나 얼굴을 보고 뽑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모니터 하던 조혜련은 황신혜에 "언니는 어떻게 붙었냐"고 물었고, 황신혜는 "그냥 됐다. 오디션 본 적도 없다. 진이때문에 이렇게 많은 오디션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황신혜는 진이에 "요즘엔 오디션을 볼 때 긴장 안 되냐"고 물었고, 진이는 "꼭 붙어야 된다는 마음을 비우니 편하고, 더 잘 된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되더라"며 "이제는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까지만 말하지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라고는 안 한다. 사람이 편해야 내 매력이 보인다. 내가 긴장하고 있고,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신혜는 진이에 "네가 커가는 게 보인다. 그게 보인다는 건 내가 조금씩 늙어간다는 거다. 가슴 안 아프냐"고 물었고, 진이가 "그만 얘기해"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웃자고 하는 얘기다. 네가 커가는 게 좋다. 난 늙어도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뭐길래' 황신혜, 이진이.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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