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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68)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크루이프 재단은 24일(한국시간) 암 투병을 해온 크루이프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1964년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크루이프는 전원이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는 이른바 ‘토탈사커’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는 1971년과 1973년 그리고 1974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1974년 서독월드컵에선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크루이프는 명성을 떨쳤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아 1992년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바르셀로나 명예회장과 아약스 이사로 활약하며 축구계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바르셀로나 스타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루이프가 평안히 잠들었다.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며 전설을 추모했다.
[요한 크루이프.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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