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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전 세계에서 개봉한 가운데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더우먼’ 갤 가돗에 대해선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원더우먼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super-important) 부분을 연기한다”면서 “그녀는 저스티스 리그로 들어가는 입문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일부 팬들은 실사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원더우먼이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영화에서 제대로 그려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23일 자정 한국에서 개봉한 뒤 팬들은 “원더우먼 캐스팅은 신의 한 수” “핵 여신” “이렇게 섹시할줄 몰랐다”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분량을 늘려달라”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일부 팬들이 스토리 문제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원더우먼의 임팩트 있는 등장과 활약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미국 매체도 호평 일색이다. 이 영화의 진정한 승자는 원더우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버라이어티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켰다며 ‘원더우먼’ 솔로무비와 ‘저스티스 리그’의 활약상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2004년 미스 이스라엘에 뽑힌 갤 가돗은 여군 출신으로 영화에서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한다.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수 개월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는 남자에 의존하지 않는 여성 히어로를 늘 꿈꿔왔다고 밝히며 ‘원더우먼’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갤 가돗은 이 영화에서 시크한 매력을 뿜어내며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도 단박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긴박한 순간에서 그가 등장할 때 흘러나오는 테마음악은 최상이라는 평가다. 한국 관객들도 원더우먼의 캐스팅과 영화음악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호평을 보냈다.
원더우먼은 솔로무비에서 자신의 고향인 데미스키라, 1차 세계대전의 런던, 그리고 현대를 배경으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원더우먼’ 솔로무비는 2017년 6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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