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넥센 히어로즈 로버트 코엘로가 잦은 출루를 허용하며 개운치 못한 피칭을 보였다.
코엘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범경기 3번째 선발 투구를 펼친 코엘로는 실점은 적었지만 많은 피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아직까지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코엘로는 1회 깔끔하지 못한 피칭으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안타와 서상우의 볼넷이 3루수 윤석민의 실책과 겹치면서 1사 2,3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코엘로는 실점 위기에서 상대 중심 타선인 루이스 히메네스를 유격수 플라이,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며 21개의 다소 많은 투구로 1회를 막아냈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코엘로는 2회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코엘로는 먼저 이병규(9번)와 유강남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았다. 황목치승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박동원이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코엘로의 실점은 3회 나왔다. 코엘로는 문선재와 정주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서상우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4회에도 코엘로는 주자를 꽉 채우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다음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지만 다시 또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스스로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정주현을 땅볼로 처리해 실점은 막았지만 분명 아쉬운 모습이었다.
5회 다시 올라온 코엘로는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히메네스를 포수 실책으로 출루 시켜 이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버트 코엘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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