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컴퓨터를 상대로 한 오목 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명수의 멍청한 이미지 쇄신하기 위해 컴퓨터와의 오목 대결을 제안하는 이경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컴퓨터와 박명수의 오목 대결은 화제를 모았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과 흡사한 형태로 진행됐다. 컴퓨터를 대신하는 대리기사 역할은 오목계의 유망주가 맡았다.
대결은 일방적이었다. 해설을 맡은 이경규와 김종수 오목기사의 탄식 속에 박명수는 컴퓨터에 빠르게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패배에 이경규는 "이런 패배는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김종수 오목기사는 "완패다"고 짧게 답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 4국. 답답해진 김종수 오목기사가 훈수를 두는 등 지원이 이어진 끝에 박명수는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승리 후 이경규는 "이세돌 9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